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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역사 & 전설

166.75캐럿의 다이아몬드, 15조 루삐아의 가치, 그러나 발견자는 빈손

by livinginindo 2025. 1. 19.

1965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에서 엄청난 보물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가치는 현대 화폐로 무려 15조 루삐아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부자가 되기는커녕 가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Mat Sam, 한때 희망에 부풀었다가 비극적인 현실을 맞이한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발견의 순간: 운명적인 목요일

1965년 8월 26일 목요일, 칼리만탄 남부의 작은 마을 첨파카(Cempaka)에서 Mat Sam은 4명의 동료와 함께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일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던 작업 도중, 그들은 크고 선명한 푸른빛과 붉은빛이 어우러진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습니다.
그 다이아몬드는 무려 166.75캐럿에 달하는 크기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보석 중 하나로 평가되었습니다. 신문 Pikiran Rakjat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는 영국 왕실의 상징인 코히누르 다이아몬드와 비교될 정도로 귀한 보석이었습니다.

다이아몬드 발견 상상 이미지

 


보물의 운명: 대박의 희망이 절망으로

보물이 발견되자 Mat Sam과 그의 동료들은 이 사실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결국 정부에 의해 회수되었습니다.
당시 Angkatan Bersenjata 신문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는 반자르 지역 관리들에 의해 자카르타로 옮겨졌고, 수카르노 대통령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정부는 이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칼리만탄 남부 지역의 개발과 기술 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Mat Sam과 그의 동료들에게는 성지순례(Haji) 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정부로 넘어간 다이아몬드 상상 이미지


약속의 파기: 남겨진 가난

Mat Sam은 이러한 정부의 약속을 듣고 나서 억울하기도 할 법인데 기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약속된 Haji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고, 보물로 인해 부자가 될 거라 믿었던 Mat Sam은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1967년, Kompas 신문에 따르면, Mat Sam과 그의 동료들은 여전히 가난 속에서 고통받으며 "발견으로 인한 이익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보석의 가치는 당대 화폐로 3.5억 루피아(현재 가치 약 15조 루삐아)에 달했지만, 정작 발견자들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정의는 실현될 수 있을까?

Mat Sam과 그의 동료들은 정부를 상대로 정의를 호소했습니다. 그들은 변호사를 통해 수하르토 장군이 이끄는 암페라 내각에 청원서를 제출하며, "정부가 이 문제를 재검토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사건의 진행 상황은 역사 기록에서 사라졌습니다. Mat Sam과 그의 동료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주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

이 사건은 단순히 인도네시아의 한 비극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발견의 권리"와 "정부의 공정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보물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부에 신고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으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은?

Mat Sam과 그의 동료들은 세계적인 보물을 발견했지만, 끝내 빈손으로 남겨졌습니다. 이 사건은 정의와 공정성, 그리고 개인의 권리에 대해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실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출처
기사 원문: CNBC Indonesia - Kisah Pendulang Intan Mat Sam